도서관

도서관이라는 말은 영어의 library, 독일어의 bibliothek를 번역한 것이다. library는 본래 라틴어계의 수피(樹皮, liber)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수피를 건조하여 필사에 사용했기 때문에 이것이 책을 의미하게 되었고, 그 책을 보존하는 곳을 librarium이라 하였다. 또한, bibliothek를 그리스어의 biblos에서 유래한 것으로 papyrus(파피루스)에서 변화한 말이다. 이 papyrus를 서사재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책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고, 두는 곳(theke)을 덧붙여서 도서관을 의미하게 되었다. – 정필모, 문헌정보학원론, 개정판 (서울: 구미무역, 1983), pp.66-67

樹皮 / 樹 나무 수皮 가죽 피
필사 / 筆寫 / 筆 붓 필寫 베낄 사

도서관의 어원은 도서, 책을 소장하는 곳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도서관이 탄생한 고대사회에서 주로 이용하던 정보전달의 수단이 도서, 책이었기 때문에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이지 도서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도서관은 도서를 다루는 곳이 아니라 모든 정보매쳉 수록된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사회적 장치로서 최근에는 정보관, 정보센터 등의 명칭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 이병기, 학교도서관 중심의 정보매체와 교수매체론, 제3판(서울: 조은글터, 2017),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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